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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 ‘면마스크의병단’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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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 ‘면마스크의병단’ 세계에 알린다

입력
2020.06.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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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2개 도시 지도자들이 참여한 온라인 국제 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의 홈페이지 화면.
세계 42개 도시 지도자들이 참여한 온라인 국제 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의 홈페이지 화면.

서울시가 노원구 ‘면마스크의병단’ 등 시민들의 힘으로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사례를 전세계에 알린다.

서울시는 세계 42개 도시 지도자들이 참여한 온라인 국제 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 3일째인 3일 ‘시민참여 세션’을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한 사례를 세계에 공유한다고 밝혔다.

노원구 주민들은 직접 면 소재 마스크를 제작하는 ‘면 마스크 의병단’을 조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되던 초기로, 급증한 구매 수요로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너도 나도 동네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 아우성치던 때다.

재봉틀을 사용할 줄 알거나 마을에서 바느질교육을 맡았던 주민들이 자원했고, 이들은 20일동안 모두 3만3,000장의 마스크를 만들어냈다. 제작된 마스크는 취약계층과 병원 등 마스크를 긴급히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됐다.

또 노원구 공릉동에서는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학교급식을 먹지 못해 끼니를 거르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공릉동꿈마을공동체’, 교육복지사, 자원활동단체가 뭉쳐 재활용가게운영 등으로 모았던 마을기금으로 도시락을 제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려 한 시민들의 활동을 알려 다른 나라 혹은 재난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참여 세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션에서는 후안 시모에스 유럽 YMCA 사무총장과 남부원 아시아태평양 YMCA연맹 사무총장이 화상으로 유럽ㆍ아시아 지역 시민사회의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관련 쟁점을 소개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시민 주도로 이뤄진 다양한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eoullive)을 통해 일반인도 시청할 수 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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