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 이정재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검증된 카리스마 대결을 선보인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원찬 감독과 배우 황정민 이정재는 5일 오전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물이다.
한국 느와르의 대표 흥행작 ‘신세계’에서 긴장감 넘치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던 황정민과 이정재는 이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7년 만에 재회, 각각 암살자와 추격자로 분했다. 이번에도 두 사람의 폭발적인 연기 호흡과 압도적인 존재감이 예고됐다. 또한 오랜만에 본격적인 액션 영화에 나서는 이들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80% 이상 분량을 태국과 일본 등 해외 로케이션으로 현지 스태프들과 함께 촬영했다. 특히 액션 신에 대해 황정민은 “모두가 몸을 사리지 않았다. 안전에 관해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큰 스케일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제작진이 매 컷을 잘 찍어주셔서 대단했다”고 기억했다.
홍원찬 감독은 “황정민 씨와 이정재 씨의 재회를 많은 분들이 기대한다는 게 감독으로서 부담되기도 했다. 전작 대비 두 분의 다른 면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워낙 대단한 선배님들이라 현장에서 제가 의지하고 배우면서 촬영했다. 케미스트리도 잘 맞았다”며 황정민을 열정 깡패, 이정재를 디테일의 인간화로 소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액션과 로케이션으로 인한 부담이 있었음에도 촬영 현장 분위기는 훈훈했다는 전언이다. 황정민은 “이정재와의 호흡이 재밌고 좋았다. 관객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저도 오랜만에 이정재를 만나는 순간이 흥분된다. 액션 신 촬영을 위해서도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홍원찬 감독은 “선배님들이 연습을 많이 하셨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홍원찬 감독은 “다들 어려운 시기지만 방역에 신경 써서 극장을 찾아주시면 모처럼 휴식 같은 시간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극장가를 구원할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만 악으로 구하소서’는 오는 7월 개봉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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