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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역동성으로 매력을 더한 컴팩트 크로스오버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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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역동성으로 매력을 더한 컴팩트 크로스오버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

입력
2020.06.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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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UX 250h F 스포츠는 더욱 매력적인 존재가 되었다.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는 더욱 매력적인 존재가 되었다.

렉서스 코리아가 프리미엄 컴팩트 크로스오버,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렉서스 UX는 지난해 공개, 출시되었던 UX에 역동적인 감성, 스포티한 디테일을 적극적으로 담아낸 사양으로 지금까지 렉서스들이 선보였던 ‘F 스포츠’의 감성을 고스란히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컬러를 더해 ‘선택의 폭’을 한층 확장한 존재다.

작은 체격의 크로스오버, 렉서스 UX 250h에 역동성을 더한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는 과연 실제 주행에서 어떤 매력과 가치를 선사할까?

F 스포츠의 매력을 더하기 이전에 렉서스 UX는 브랜드 SUV 라인업의 가장 ‘막내’로 작은 체격을 갖고 있다.

실제 렉서스 UX의 전장은 4,495mm이며 전폭과 전고 역시 각각 1,840mm와 1,520mm에 불과하다. 특히 전고는 SUV라고 말하기엔 상당히 낮은 편이다. 여기에 2,640mm의 휠베이스를 갖췄고, 공차중량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상 1,605k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다.

날렵한 실루엣, 역동성을 더하다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의 디자인은 세련된 실루엣을 자랑하는 렉서스 UX의 디자인에 역동적인 감성과 렉서스 고성능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F 스포츠 패키지가 더해지며 기존의 UX와는 또 다른 존재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UX는 도심형 컴팩트 크로스오버로 느껴졌던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 ‘역동적인 스포츠 크로스오버’로 변화했다.

실제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의 전면 디자인은 말 그대로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

깔끔하고 세련되었던 바디킷을 제거하고, 렉서스의 L을 패턴화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핀들 그릴과 광택을 줄인 패널을 곳곳에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한껏 강조한 바디킷을 새롭게 적용해 차량이 가진 이미지를 반전시켰다.

여기에 렉서스 고유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헤드라이트와 DRL의 실루엣은 그대로 이어지며 지금까지 렉서스 F 스포츠 사양들이 선사해온 특유의 역동적인 감성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외장 컬러는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해 ‘컴팩트 모델의 가치’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전면 디자인의 변화에 비해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의 측면 디자인은 소소하게 느껴진다. 전체적인 실루엣이나 디자인 디테일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F 스포츠의 엠블럼을 프론트 펜더 뒤쪽에 더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18인치 크기의 알로이 휠을 더해 감성적인 만족감을 한껏 살린다.

한편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의 후면 디자인은 UX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라 할 수 있는 라이트 블레이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하고, 새롭게 다듬어져 역동성을 강조하는 F 스포츠 바디킷을 더해 감성적인 만족감을 한껏 높인다.

한편 바디킷 하단 양끝에는 머플러 팁을 가리는 ‘하이브리드의 감성’을 제시한다.

역동성을 더한 컴팩트 SUV의 공간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의 실내 공간은 기존의 UX가 제시했던 ‘작지만 고급스러운’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렉서스 UX의 실내 공간은 운전자를 중심으로 구성한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그리고 길쭉하게 디자인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차량이 가진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깔끔한 버튼 구성 등을 더해 탑승자의 사용성을 높인다.

여기에 렉서스의 특유의 곡선이 돋보이는 스티어링 휠과 이전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계기판이 더해져 익숙한 모습을 자아낸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기존의 렉서스가 아닌, 최신의 렉서스 중 하나인 LC에 적용된 독특한 스타일의 드라이빙 모드 셀렉트 다이얼이 더해져 독특한 디테일을 제시한다.

한편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에는 마크 레빈슨이 조율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실내 공간에서의 만족감을 한껏 높이며 ‘프리미엄 컴팩트 SUV’의 가치를 한껏 높인다.

실내 공간의 구성과 여유에 있어서는 경쟁력의 한계가 느껴진다. 그러나 차량의 체격, 휠베이스에 비해 1열 공간의 여유를 확실히 마련했다.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스포츠 시트를 더해 역동적 감성을 더하고, 레그룸과 헤드룸도 충분하기 때문에 ‘체격이 큰 운전자’에게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다만 2열의 공간은 아쉬움이 크다. 짧은 전장, 그리고 휠베이스가 짧은 것이 고스란히 드러나 2열 공간의 레그룸이 답답하기 때문이다. 실제 패밀리 SUV로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공간 자체는 작은 편이지만 프리미엄 SUV의 감성은 확실하다. 직접 시트를 만져보면 디테일이나 착좌감이 무척 돋보인다.

적재 공간도 내심 아쉽다. 2열 시트와 트렁크 게이트 끝까지의 길이는 어느 정도 확보한 편이지만 트렁크 공간의 높이가 상당히 높게 올라와 있어, 적재 공간의 ‘높이’를 제대로 확보한지 못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기준에서의 평가고, 컴팩트 SUV로서는 넉넉한 편은 아니라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합리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다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의 보닛 아래에는 렉서스 최신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주행의 가치와 효율성의 매력을 모두 자랑한다. 146마력과 19.2kg.m의 토크를 내는 2.0L 다이내믹 포스 가솔린 엔진과 강력한 전기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합산 183마력의 성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차량의 매력을 더욱 강조하는 e-CVT를 통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는 필요 충분한 주행 성능의 확보는 물론이고 복합 기준 16.7km/L(도심 17.2km/L 고속 16.2km/L)의 효율성을 확보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변화를 통해 드라이빙의 가치를 높이다

오늘의 주인공,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 이전에 경험했던 렉서스 UX 250h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또 우수한 주행 품질을 제시했던 차량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의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와의 주행이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물론 렉서스는 렉서스다. 실제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의 시트에 몸을 맡기고 스티어링 휠을 쥐어 보면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 그리고 이전보다 한층 스포티한 시트의 존재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어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아진다. 여기에 시동 직후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 역시 빠지지 않는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2.0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이 자아내는 183마력의 성능은 그리 우수한 성능은 아니지만 막은 체급의 크로스오버를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라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실제 주행을 위해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필요 충분의 가속력’이 한껏 전해지며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의 움직임을 제시한다.

엔진의 회전 질감이나 출력 전개의 만족감도 우수할 뿐 아니라 스포츠 모드 시에 적극적인 출력전개의 만족감 역시 상당히 우수해 ‘주행의 즐거움’이 확실히 도드라지는 모습이다. 덕분에 주행의 즐거움, 혹은 만족감이 충분히 우수하다 평할 수 있다.

여기에 적극적인 드라이빙 시에 느껴지는 ‘엔진의 회전 질감 및 정숙성’도 우수하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저속 주행 등과 같이 ‘엔진 부하가 적은 주행’ 상황에서는 엔진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서도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강점이라 할 수 있었다.

렉서스 UX에 적용된 e-CVT는 이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기대하는 것이 당연할 만큼 성숙되었고, 실제 이미 많은 렉서스를 통해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UX 250h F 스포츠 또한 정숙하고, 부드럽고, 그리고 또 기민한 반응으로 상황에 따라 드라이빙의 가치를 강조하는 건 물론이고 효율성에 대한 협력도 잊지 않는다.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의 움직임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F 스포츠라는 이름을 부여 받으며 새로운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개선이 더해진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UX가 가진 드라이빙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 역시 충분히 즐겁고, 매력적인 드라이빙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조향에 대한 기본적인 무게감이 조금 느껴지는 편이지만 누구라도 다루기에 어렵거나 부담을 느낄 정도가 아니며, 조향에 대한 차량의 반응도 무척 우수하다. 실제 조향에 따라 부드럽고, 여유롭지만, ‘반응 속도’에서는 충분히 기민한 차체의 반응을 구현해 컴팩트한 차량을 다루는 즐거움을 한껏 느끼게 했다.

게다가 하체 셋업 역시 인상적이다. 실제 주행을 이어가면 체급에 비해 성숙하고 고급스러운 하체 대응 능력을 제시해 노면에서 발생하는 자잘한 충격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고속의 코너링에서도 민첩하고 탄탄한 움직임을 제시해 ‘드라이빙의 가치’가 한껏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의 운전석 왼쪽 패널에는 ASC 버튼이 있다. 그리고 이 버튼을 누르면 드라이빙 상황에서 더욱 세련되고 스포티한 액티브 사운드를 누릴 수 있어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매력’이 더욱 살아나 F 스포츠의 가치, 매력을 확실히 누릴 수 있었다. 덕분에 주행을 마치고 난 후,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에서 즐겁게 내릴 수 있었다.

좋은점:

세련된 디자인, 매력적인 드라이빙 그리고 하이브리드의 매력

아쉬운점:

매력적이나 체격에 비해 다소 부담되는 판매 가격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의 새로운 선택지,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의 가격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렉서스 UX 250h와 UX 250h AWD의 사이에 존재한다.

전륜구동 사양인 만큼 E-Four의 안정감은 빠져 있지만, F 스포츠 패키지가 제시하는 시각적인 만족감은 물론이고 완성도 높은 셋업과 ASC를 통해 ‘듣는 가치’ 세련된 드라이빙은 역동성을 통해 더욱 큰 매력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그렇게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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