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속 의사 신하균과 환자 정소민의 관계에 대한 지적에 KBS 측이 “조심스럽게 다루려고민하고 있다. 전개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KBS 측 관계자는 9일 본지에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내용 중) 시청자들이 지적해주시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루려 고민하고 있으며, 전개 과정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는 추후 드라마 진행 내용에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한 시청자는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정신과 의사가 환자와 로맨틱한 관계를 갖는 건 범죄”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하며 ‘영혼수선공’ 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준(신하균)과 환자 한우주(정소민)가 로맨스 관계로 그려지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기준 해당 청원에 1200명 넘는 네티즌이 참여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추후 진행 내용에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될 것”이라며 ‘영혼수선공’의 남은 방송분을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되고 있다. 첫 방송 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신하균은 “우리나라 최초로 정신과를 다루는 작품이자, 누구나 갖고 있지만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의 병에 대한 이야기다. 같이 고민하고 풀어나가자는 의미에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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