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019~20시즌이 3개월 만에 재개됐다.
재개 첫 경기에서 세비야는 연고지가 같은 맞수 레알 베티스와 ‘안달루시아 더비’에서 웃었다.
세비야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루카스 오캄포스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위 세비야는 14승8무6패(승점 50)로 2위 레알 마드리드(16승8무3패ㆍ승점 56)와 간격을 좁혔다. 12위 레알 베티스는 8승9무11패(승점 33)가 됐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3개월 만에 열린 프리메라리가 경기였다. 프리메라리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3월11일 에이바르-레알 소시에다드전을 끝으로 팀당 11경기씩을 남겨둔 채 중단됐다가 이날 무관중 경기로 재개됐다.
비록 팬들의 함성 소리는 없었지만 오캄포스가 후반 11분 리그 재개 축포를 터트렸다. 레알 베티스의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오캄포스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뽑았다. 세비야는 후반 17분 오캄포스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두의 헤딩골로 승부를 갈랐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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