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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사망 연루 前경찰관 2명, 보석으로 잇따라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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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사망 연루 前경찰관 2명, 보석으로 잇따라 풀려나

입력
2020.06.21 09:57
수정
2021.03.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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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약 9억원 내고 석방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의 사망에 연루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전직 경찰관 2명이 잇따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알렉산더 킹(26)이 전날 밤 75만달러(약 9억712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미네소타주 헤네핀 카운티 교도소에서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토머스 레인(37)도 최근 7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들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5일 체포 과정에서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데릭 쇼빈(44)은 2급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당시 킹과 레인은 수갑이 뒤로 채워진 채 바닥에 엎드린 플로이드의 등과 발을 누르고 있었고, 이들은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던 투 타오(34)와 함께 2급 살인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타오 역시 현재 구속상태다.

앞서 법원은 킹과 레인, 타오 등 3명에게 총 10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다만 개인이 소지한 무기 반납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의 보석금은 75만달러로 낮췄다. 법원은 쇼빈에게도 125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으며, 일정 조건 충족 시 보석금은 100만달러로 낮췄다.

황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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