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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과 상임위 맞바꾼 이탄희...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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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과 상임위 맞바꾼 이탄희...사연은

입력
2020.06.24 01:00
수정
2020.06.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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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의혹에 휩싸여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상임위원회가 당초 배정됐던 교육위원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바뀌었다. 

23일 국회 환노위와 교육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당초 교육위 소속이었던 윤 의원이 환노위에 배정돼 있고, 환노위 소속이었던 이탄희 의원이 교육위로 배정돼 있다. 당초 민주당은 윤 의원을 교육위에 배치했고, 이 의원은 환노위에 배치했다. 하지만 상임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두 의원의 상임위를 맞바꾼 것이다. 이 의원이 최근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이를 치유한 뒤 의정활동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공개하기는 했지만, 이런 정황을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인 일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를 두고 국회 안팎에서는 윤미향 저격수로 활동 중인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의식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곽 의원이 20대 국회에 이어 또 다시 교육위에서 활동해 윤 의원과 맞닥뜨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같은 관측을 부인했다. 애초 건강이 안 좋은 이 의원이 상임위 배정 때 2순위로 교육위를 희망했기 때문에 취한 조치지 곽 의원을 의식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1순위를 법사위, 2순위를 교육위로 요청했다"며 "이에 따른 조치일 뿐이고 이런 미세조정은 계속해서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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