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판 철판 부분서 납 성분, 기준치의 1.08배 초과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판매 중인 휴대용 체스 게임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자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 중단과 환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납 성분이 검출된 상품은 '휴대용 체스 5000' '휴대용 체스 3000' 두 가지다.
아성다이소는 25일 "한국소비자원 안전성 조사 결과, 체스판 철판 부분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의 1.08배를 초과해 검출됐다"면서 다음달 23일까지 해당 상품을 갖고 가까운 다이소 매장을 방문하면 환불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환불은 구매시점, 사용 여부, 구입 매장, 영수증 유무, 포장개봉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된다.
아성다이소는 홈페이지에도 공지문을 올려 이 같은 조치를 알렸다. 제품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먼저 알려졌다. 다이소에서 체스 게임을 구입했다는 한 고객은 SNS에 글을 올려 해당 상품에 대한 환불 안내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고객은 당시 안내 문자에는 환불 이유는 명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고객도 SNS로 환불 안내 문자를 받은 뒤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제품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상품을 구입했다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창 잘 갖고 놀았는데 이제서야 환불이라니 찜찜하다"(루*****), "제품 출시 전에 꼼꼼히 살펴야 하는 것 아닌가"(gk*****) 등 반응이 잇따랐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25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해당 제품은 협력업체로부터 공급 받아 판매한 제품"이라며 "10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들어서 그날 바로 판매 중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안전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해 고객님들께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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