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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ㆍ안면방패ㆍ칸막이까지... 태국 개학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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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ㆍ안면방패ㆍ칸막이까지... 태국 개학 리허설

입력
2020.06.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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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코로나19 신규 환자 없어... 다음달 1일 개학

태국 방콕의 한 유치원생들이 마스크와 안면방패를 쓰고 투명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 앉아 개학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방콕=로이터 연합뉴스

태국 방콕의 한 유치원생들이 마스크와 안면방패를 쓰고 투명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 앉아 개학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방콕=로이터 연합뉴스


교문 앞에 줄지어선 아이들이 차례대로 발열 검사를 하고 손 소독을 했다. 교실에 들어서자 중간에 투명 칸막이로 구분된 책상이 있다. 아이들은 나란히 앉는 대신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삼면을 칸막이로 두른 식당 좌석은 한 자리 건너 앉게 배치돼있다. 방콕포스트 등 태국 매체들이 전한 23일 방콕의 한 유치원 개학 예행연습(리허설) 모습이다.

태국은 다음달 1일 개학할 예정이다. 2020년 새 학기 개학일은 5월 16일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주부터 학교별로 개학맞이 예행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태국 방콕의 한 유치원생들이 개학 예행연습으로 23일 삼면을 칸막이로 막은 구내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다. 방콕=로이터 연합뉴스

태국 방콕의 한 유치원생들이 개학 예행연습으로 23일 삼면을 칸막이로 막은 구내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다. 방콕=로이터 연합뉴스

학교 시설은 칸막이 설치, 안전거리 유지 표시 등 전염병 예방 및 위생 기준에 맞춰 개조됐다. 학생들은 1m 간격 유지, 운동장 이용방법, 화장실에서 손 씻기, 새로운 식사 예절 등을 훈련 받았다. 태국 교육부는 각 학교가 위생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예컨대 학급당 학생 수는 20~25명으로 제한하고 신체 접촉이 필요한 활동은 금지했다. 한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적응해야 하는 새로운 환경에 아이들은 즐거워한다"면서  "부모들에게도 집에서 같은 방식을 교육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태국은 한 달 넘게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없다는 게 태국 정부의 설명이다. 28일 기준 태국의 코로나19 환자 3,162명 중 58명이 숨졌고, 3,053명이 완치됐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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