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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주째 하락 …부동산 정책이 불만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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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주째 하락…부동산 정책이 불만 키웠다

입력
2020.07.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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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지지율 50%...전주보다 2% 포인트 낮아져
"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 이유 중 첫 두 자릿수 차지
20대 지지율은 전주보다 9% 포인트 상승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째 떨어지고 있다. 지난 총선 이후 71%(5월 1주차 조사)까지 올랐던 지지율은 50%까지 내려갔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민심이 나빠진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긍정평가는 50%로 지난주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39%고, 응답자의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6월 1주차(62%) 조사 이후 5주째 이어지고 있다. 부정평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 이유 중 '부동산 정책'은 10%로 조사됐는데, 현 정부 조사에서 두 자릿수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는 6월 3주차 조사에서 3%였지만, 2주 새 7%포인트나 올랐다. 부정평가 순위도 3위로 나타났다. 북한관계는 16%로 부정평가 항목 중 가장 높았지만, 지난주보다 3%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지난주 부정평가 항목 중 새롭게 포함된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2%로 낮아졌다. 이는 20대 응답자 중 부정 평가자들이 꼽은 문제인데, 20대의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간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0대의 대통령 지지율은 50%로 지난주보다 9%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도 47%(6월 4주차)에서 37%로 떨어졌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반적으로 잘한다' 9%,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 7%, '복지 확대' 5%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미래통합당은 21%로 1%포인트 올랐고, 정의당은 7%로 1%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ㆍ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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