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5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 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87인 중 179인의 찬성으로 추경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정부안을 토대로 총 1조 3,670억원을 증액했지만, 1조 5,110억원을 감액했다. 전체적으로 2,042억원을 삭감했다.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비정규직, 소상공인,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삶을 살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로 순증액 액수가 가장 큰 분야는 보건ㆍ복지ㆍ고용으로 총 4,367억원이 순증했다. 산업ㆍ중소기업ㆍ에너지 분야에선 3,535억원이 깎여 순감 폭이 가장 컸다. 민주당이 요청한 대학등록금 반환 관련 재정 지원은 1,000억원가량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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