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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출신 연우 "다른 일 욕심으로 팬 배신 안 해, 잘 해보려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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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출신 연우 "다른 일 욕심으로 팬 배신 안 해, 잘 해보려 노력 중"

입력
2020.07.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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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가 팬카페에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을 올려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D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우가 팬카페에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을 올려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D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가 의미심장한 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연우는 4일 오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요 며칠 마음이 복잡해져서 이 늦은 시간에 찾아왔어요. 좀 진지한 이야기지만 늘 그렇듯 큰 알맹이는 없어요. 여러분. 청춘을 바친 일을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깨끗이 포기할 만큼 용감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저는 그런 대담함이 없어요. 그럴 의지도 없었어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저 참았고 견뎠고 버텼지만 소용 없었어요. 전 다른 일이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았어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연우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오해 받고 비난 받는 일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세요? 이제 그만하세요. 제가 하나하나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알잖아요. 왜 아직도 그 누군가들은 제 입에서 나오지 않은 말과 제 머리에 있지 않던 생각과 제가 행하지 않은 행동에 매달리는 걸까요. 그리고 제게 어떤 변화가 있었고 얼마나 힘들었건 전 거기에 매달리기 싫어요. 더이상 눈물 흘리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제가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미래를 그리고 행복하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연우는 "제가 지금 새로운 일을 하는 거는요. 제겐 이 이상의 선택권이 없어요. 이렇게 해야 내 꿈의 연장선을 쭈욱 이어갈 수 있고 이렇게라도 해야 살 것 같고 이렇게라도 해야 여러분을 계속 볼 수 있어요. 전 설령 저를 미워하더라도 여러분 사랑해요. 저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거거든요"라고 밝혔다.

해당 글의 내용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연우와 모모랜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현재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연우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모랜드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서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활약했고, 올해는 채널A '터치'에 이어 SBS '앨리스', JTBC '라이브온'(가제), KBS2 '바람피면 죽는다'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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