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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하음이가 좀 더 크면 딸 한 번 키워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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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하음이가 좀 더 크면 딸 한 번 키워보고 싶어"

입력
2020.07.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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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둘째 계획에 대해 전했다. 채널A 제공

길이 둘째 계획에 대해 전했다. 채널A 제공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육아왕’으로 거듭나고 있는 뮤지션 길이 아들 하음이를 위해 특별한 상대와 함께 ‘플레이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길은 “솔직히 딸 한 번 길러보고 싶다”고 둘째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5일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서 길은 평소 가족끼리 친분이 있는 ‘리원이 엄마’ 겸 프로골퍼 노유정과 아이들을 데리고 반가운 만남을 가진다.

노유정은 “남편과 길 오빠가 절친한 사이여서, 하음이와는 만삭 시절부터 본 사이”라고 밝히며 “딸 리원이가 하음이보다 한 살 아래라 친구를 맺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쟁이 리원이는 낯가림을 하는 듯 하음이를 밀어내 길과 노유정을 난감하게 했다.

적극적인 성격의 하음이는 리원이에게 뽀뽀를 해 주려고 했지만, 리원이가 얼굴을 돌려버리면서 바닥에 ‘꽈당’ 넘어지는 수모까지 겪었다.

급기야 하음이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여동생 앞에서 ‘공손’한 상태가 됐고, 장기인 댄스조차 추지 않는 색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노유정은 길-하음 부자와 식사를 하던 중 “오빠, 둘째 욕심 있죠?”라고 물었고, 길은 “솔직히 딸 한 번 길러 보고 싶거든”이라며 “하음이 좀 크고 둘째를 갖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라고 고백했다.

‘육아 선배’ 길에게 노유정은 “하음이가 리원이만 할 때는 어떻게 놀아줬어요?”, “언제부터 밥을 먹었죠?”라며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노유정과 얘기를 나누던 길은 “하음이가 더 어릴 때는 몸을 잘 못 가누니까 무서웠지. 그런데 이제는 몸을 잘 가누는 데다 빠르니까, 더 무서워”라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노유정은 “육아엔 정말 끝이 없나 보다...”라며 공감했다. MC 김구라는 “애들은 누워 있을 때가 효자야”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소유진은 “뱃속에 있을 때가 효자예요”라고 한 술 더 떠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길-하음 부자와 노유정-리원 모녀의 특별한 ‘플레이데이트’ 현장은 5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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