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추경 '나홀로 반대표' 혼쭐 난 강민정 "서툰 정무감각 탓 실수"
알림
알림

추경 '나홀로 반대표' 혼쭐 난 강민정 "서툰 정무감각 탓 실수"

입력
2020.07.06 07:40
수정
2020.07.06 08:02
0 2

열린민주당 소속으로 추경안에 반대했다가
지지자들로부터 "당론 어겨... 사퇴하라" 원성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 강민정(오른쪽) 의원 등과 함께, '검언유착' 사건 관련 검찰 총장의 계속되는 권한남용과 수사방해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 강민정(오른쪽) 의원 등과 함께, '검언유착' 사건 관련 검찰 총장의 계속되는 권한남용과 수사방해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행사한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제 짧은 의정 경험과 아직 서툰 정무감각 탓에 빚어진 실수”라고 5일 사과했다. 당원 및 지지자들로부터 이를 이유로 거센 비난과 사퇴 압박 등 ‘십자포화’를 받으면서다.

강 의원은 이날 열린민주당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이 앞서 전체를 보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차 추경안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추경안은 재석 의원 187인, 찬성 180인, 반대 1인, 기권 6인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강 의원은 직후 입장문을 내고 “최종 확정된 교육예산은 코로나 추경이라는 기본 성격에 대단히 미흡한 것이었다”며 “800억의 방역 예산을 확보하려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90% 감액 된 채 통과됐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강 의원의 이 같은 설명에도 일부 지지자들은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맹공에 나섰다. 열린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강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안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국민에게 설명하고 동료 의원에게 지지를 구하는 노력 후에 최종적으론 당론에 맞춰 투표하는 게 상식”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관련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강 의원은 “이번 일을 교훈삼아 앞으로는 언제나 당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당원 여러분께 심려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2

0 / 250
  • 최다함 2020.07.06 09:50 신고
    좌파들은 자기들이 기업이나 조직에 있었을 때는 결코 조직의 뜻에 따르지 않았어. 민주노총 회원이 언론사의 편집장이 되면 편집권 독립이라는 명분 아래, 경영진의 말 안 듣고 지네 마음대로 기사를 쓰기를 바랬지. 그런데 지네들이 조직을 장악하면, 민주주의를 주창하는 세력이면 그 세력의 가치에 맞게 민주적으로 하면 되는데, 당론과 다른 투표를 하면 욕 하고 제명이야.
    0 / 250
  • 우얄꼬얄구데이 2020.07.06 13:23 신고
    무션 인간들..생각도 맘대로 못하고 행동은 더더욱 맘대로 해선 안된다?
    이런게 좌파민주주의인가?...자기 소신은 아예 쌈싸먹어야하는게 정당정치인?
    내가 더 행복하군..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