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에어로졸(공기)을 통한 전파 가능성에 대해 방역당국은 "공식적으로 확인할 만한 수준에 있어서는 추가적인 검토와 증거들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이 아직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외신을 통해서 보도가 된 바와 같이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조정관은 "국내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전파경로)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논의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해서 관련 전문가들이, 특히 환경 전문가들까지도 포함해서 감염의 경로와 위험성에 대한 평가 그리고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전문적으로 논의하고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국으로서는 아직 공기 중 전파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종 코로나의 공기감염 가능성을 담은 공개서한을 보내 예방수칙을 수정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