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본회의에서 이뤄진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표걸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행사했던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지층의 비판이 이어지자 고개 숙여 사과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보냈다"며 "저의 투표 행위가 당이나 당원 여러분들에게 어떤 파장과 의미를 갖는 것인지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행동을 결정했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린다"며 "제가 많이 부족했고 앞으로는 어떤 의정활동과 관련해서도 당과 당원 여러분들의 뜻을 훨씬 더 많이 충분히 고려하고 보다 신중한 태도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사 출신인 강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종 확정된 교육 에산이 코로나 추경이라는 기본 성격에 대단히 미흡했다"는 반대 표결의 이유를 설명했지만, 당원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이같은 사과 입장을 내놓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대 이유를 설명했으나 당원들의 비난이 쇄도한데다, 일각에서 사퇴 촉구까지 이뤄지자 사과에 나선 상황이다.
이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초보 정치인의 한계를 성찰하고 스스로를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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