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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걱정 논란' 임오경 "내가 이 사건에 제일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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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걱정 논란' 임오경 "내가 이 사건에 제일 분노했다"

입력
2020.07.08 06:37
수정
2020.07.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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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으로 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언론에 잘 보이려는 일만 하진 않을 것"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궁숙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조사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스1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궁숙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조사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스1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고(故) 최숙현 선수 동료와 통화를 하면서 가해자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는 논란에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번 최 선수 사건에 대해 가장 분노했고 울분을 토했으며 어떻게든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8일 입장을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화 녹취록으로 저를 걱정해주시며 심려를 입으신 국민들이 계시다면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결코 언론에 잘 보이기 위한 일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 의원은 앞서 일부 언론으로부터 최 선수와 동료와의 통화 과정에서 고인 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에 이어 피해자보다도 감독 등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심리적 동요를 염려했다는 의혹이 연일 불거졌다.

잇따른 발언으로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스포츠 전문가인 임 의원의 인식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의당에서도 전날 논평을 내고 "지금 가해자 걱정할 상황인가"라며 임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임 의원은 이에 "저는 이 사태에 대해 스포츠 현장에서 지도자로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사회에 제2, 제3의 최숙현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지켜봐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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