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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배지로 수입차 전용 '고성능차' 시장에 도전장 던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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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배지로 수입차 전용 '고성능차' 시장에 도전장 던진 현대차

입력
2020.07.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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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반떼 N라인' 랜더링 공개 등 올해 5종 N 출시


고성능 브랜드 'N'의 감성을 담은 '올 뉴 아반떼 N라인' 렌더링을 8일 현대차가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고성능 브랜드 'N'의 감성을 담은 '올 뉴 아반떼 N라인' 렌더링을 8일 현대차가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수입차 전유물인 고성능차 시장에 잇따라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상반기 자동변속기를 부착한 벨로스터N을 내놓은 데 이어 이달 판매에 들어갈 아반떼 N라인의 렌더링을 8일 공개했다. 하반기에는 N배지를 부착한 쏘나타, 코나, 투싼 등을 출시하며 해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고성능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랜더링을 공개한 ‘올 뉴 아반떼 N라인’은 기존 아반떼 스포츠와 향후 나올 보다 고성능차인 ‘아반떼 N’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N’은 메르세데스 벤츠 ‘AMG’, BMW ‘M’, 아우디 ‘RㆍRS’ 등처럼 현대차 고성능차 전용 브랜드이며 ‘N라인’은 일반차에서도 N의 역동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이 된 차량이다.

파워트레인만 봐도 아반떼 N라인은 기존 차와 차이가 크다. 1.6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04마력에, 최대토크 27.0kgfㆍm를 발휘, 123마력(최대토크 15.70kgfㆍm)에 그치는 일반 아반떼와 다르다.

고성능 브랜드 'N'의 감성을 담은 '올 뉴 아반떼 N라인' 렌더링을 8일 현대차가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고성능 브랜드 'N'의 감성을 담은 '올 뉴 아반떼 N라인' 렌더링을 8일 현대차가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이날 공개된 외관도 고성능 주행에 적합하도록 보다 낮추고 좌우로 펼쳐진 ‘로우 앤 와이드’를 콘셉트를 채택했다. 전면부는 상대적으로 슬림해졌고, 측면부는 차체를 낮게 보이는 역할을 하는 사이드실과 N라인 전용 18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이 포함됐다.

후면부는 날렵한 스포일러에, 수평 구조의 와이드한 리어 디퓨저, 싱글 트윈 머플러 등을 넣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외관만이 아니라 주행성을 보다 경험할 수 있도록 6단 수동변속기,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동급 최고 수준의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고성능 브랜드 'N'의 감성을 담은 '올 뉴 아반떼 N라인' 렌더링을 8일 현대차가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고성능 브랜드 'N'의 감성을 담은 '올 뉴 아반떼 N라인' 렌더링을 8일 현대차가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아반떼 N라인뿐만 아니라, 올해 N배지를 부착한 총 5종 차량을 출시하며 펀 투 드라이브 대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 우선 출시한 벨로스터 N이 대표적이다. 기존 수동변속기 차량에 자동변속기인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N DCT) 사양을 추가해 더 많은 운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올 여름 출시를 앞둔 쏘나타 N라인도 국민차에 고성능을 입힌 모델이다 보니, 아반떼 N라인과 함께 N 대중화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코나N과 투싼N은 시장에서 관심이 가장 큰 모델이다. 인기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주행성능을 높인 모델은, 그간 수입차에서 밖에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높아진 고객 수준에 변화하는 현대차의 움직임은 결국 차량 판매 증대와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실제 BMW는 3시리즈를 기반으로 고성능 모델인 ‘M3’,‘M4’를 제작하고 있고, 아우디 ‘RS7’는 양산차 A7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세단이다. 일반 세단도 주행 기본기를 제대로 갖추고 있어 고성능차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운전자들이 이들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이 탄탄한 좋은 차를 만든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에 유명 완성차 업체들이 고성능차 전용 라인업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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