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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몸통' 김정수 리드 회장 구속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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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몸통' 김정수 리드 회장 구속수감

입력
2020.07.0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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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억 횡령 혐의 지난해 잠적했다가 자수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소유주 김정수 회장이 8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소유주 김정수 회장이 8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소유주인 김정수(54) 회장이 9일 구속수감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회장에 대해 "도망한 적이 있으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엔터테인먼트업계 출신으로 유명 여배우의 전 남편인 김 회장은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가 지난 6일 검찰에 자수한 뒤 체포됐다. 김 회장은 이미 구속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등과 함께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로 꼽힌다.

김 회장은 2018년 리드의 자금 4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에는 라임의 투자를 받기 위해 이종필  전 부사장에게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고, 신한금융투자 심모 전 팀장에게도 7,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리드는 지난해 10월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정지된 뒤 올해 5월 상장폐지됐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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