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납부정보 기반 신용평가모형 적용
국민연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사람은 10월부터 신용점수에 가점을 부여 받게 된다. 가점은 국민연금 납부 기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여되며 최대 55만명이 신용점수 인상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국민연금공단,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개발한 국민연금 납부정보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10월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할 경우 KCB에 비금융정보를 등록한 개인 고객에 한해 국민연금 성실납부 기간에 따라 신용평가에서 최대 41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총점은 1,000점이다. 국민연금 성실납부 기간이 36개월 이상일 때 가장 높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는 사람은 최대 55만명에 이르며, 이 중 24만명이 34세 이하 청년층이다. 비금융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에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이력이 많지 않은 사람들도 보다 타당한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암호화된 상태에서 데이터를 결합ㆍ분석할 수 있는 '동형암호' 기술이 세계 최초로 활용됐다.
정부는 이와 더불어 전 국민의 전 생애에 걸친 국민연금 가입, 납부, 수급정보 약 4,800억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국민연금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8월에 열고 2021년까지 '국민연금 빅데이터 포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와 포털시스템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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