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파트사업 승인과정 '특혜여부' 등 수사
대전지방검찰청은 16일 대전시의 도안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시청 14층 도시계획상임기획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도시계획상임기획단 간부 A씨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정보와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해 3월 이 지역내 아파트 건설사업 승인과 관련 "사업승인 과정에서 자치단체의 특혜의혹이 있다"며 관련 공무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사업지역에서 토지를 수용당한 주민들로 구성된 토지주연합회도 지난해 4월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대전지방경찰청에 냈다. 토지주연합회는 일부 공무원이 도시관리계획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었다.
대전지검은 압수수색에 대해 "피의 사실이나 피의자, 압수수색 대상 등 수사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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