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종시-건설청-KDI 합의각서 체결
개발정책학 등 석박사 학위 이전, 세종국가경영과정 신설
세종시 4-2생활권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 위치도. 이 곳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제2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4-2생활권(집현리)에 조성되고 있는 공동캠퍼스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제2캠퍼스가 둥지를 튼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17일 KDI대학원 엠버서더홀에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합의각서에 따라 KDI 대학원은 오는 2024년 3월까지 공동캠퍼스(임대형)에 제2캠퍼스를 설립한다. 제2캠퍼스에는 개발정책학 등하박사 학위과정이 이전되고, 세종국가경영과정이 신설된다.
제2캠퍼스가 설립되면 국가정책 분야 전문 교육은 물론, 국제 교육과 연구의 핵심 허브로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융ㆍ복합 인재 양성과 국제 교류ㆍ협력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와 KDI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건설청과 공동캠퍼스에 KDI 대학원 제2캠퍼스가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학교 운영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행정도시 공동캠퍼스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 제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학 유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개념의 대학 모델이다. 여러 대학이 함께 입주해 교사와 지원시설 등을 공동 이용하고, 연구소 등 입주기관 간 교육ㆍ연구 등을 융합해 산학연 협력 활성화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춘희 시장은 "정책전문가 역량 배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KDI 대학원의 입주를 환영한다"며 "제2캠퍼스가 국가 지식의 역량을 결집하고, 강화하는 거점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문기 건설청장은 "공동캠퍼스가 국가 정책을 선도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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