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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박원순 의혹, 국민께 송구…전화위복 계기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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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박원순 의혹, 국민께 송구…전화위복 계기 삼아야"

입력
2020.07.19 09:57
수정
2020.07.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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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방지 고민 필요, 피해자에게도 위로의 말씀"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19일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박 시장 의혹과 관련 정 총리가 직접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여당 출신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성추문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이 기회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향후 국민들이 유사한 사례로 걱정하시지 않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으로 대비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추문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 정 총리는 "저 자신도 이런 상황에 대해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분들은 이 부분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걱정하는 국민께 송구하고, 피해자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유감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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