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20, 8월 5일 온라인서 언팩?
애플 아이폰12, LG 윙, 샤오미 미10 줄줄이 등장 예고
5세대(5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 경쟁이 올해 하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0' 발표를 시작으로, 애플도 9월 자사 첫 5G폰인 '아이폰12'를 공개한다.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들은 5G 중저가폰 시장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9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5G폰 출시 선공은 삼성전자가 나선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온라인 언팩을 통해 5G를 지원하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등을 공개한다.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일반 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 2종으로 나온다. 갤럭시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후면 카메라가 우측 상단 직사각형 모양의 박스 안에 세로로 나란히 배치됐다. 외신 등은 S펜에 ‘레이저 포인터’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펜을 누르고 화면을 가리킬 때 포인터처럼 사용할 수 있고 포인터 색상과 속도도 설정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다.
갤럭시노트20은 같은 달 14일 사전 개통을 거쳐 21일 정식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은 120만원,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145만원 수준으로 전작보다 가격을 5만∼6만원 낮춰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갤럭시폴드2는 접었을 때 화면이 기존 4.6인치에서 6.2인치로 커지고, 펼쳤을 때 화면 크기도 기존 7.3인치보다 7.7인치로 조금 커질 것으로 보인다. 9월 이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애플도 하반기 ‘아이폰12’로 5G폰 시장에 뛰어든다.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12는 5.4인치의 ‘아이폰12’, 6.1인치의 ‘아이폰12맥스’, 6.1인치 ‘아이폰12프로’, 6.7인치 ‘아이폰12맥스 프로’ 등 4종으로 모두 5G 제품이다.
작년 아이폰 11에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과 달리, 아이폰12는 전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9월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되고, 10월 말쯤 세계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은 통상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11월 이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5G 스마트폰 ‘윙(코드명)’으로 듀얼 스크린에 이어 다시 한번 새 폼팩터(하드웨어의 크기ㆍ형태)에 도전한다. 기본 스마트폰에 가로로 회전하는 보조화면이 달린 형태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메신저로 대화하거나 게임할 때 키패드로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스마트폰은 10월쯤 국내 출시된다.
하반기에는 5G용 중저가폰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선보인 갤럭시A 시리즈(A51ㆍA71) 중심의 중저가 모델까지 5G를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에 5G 중저가폰을 국내 1종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브랜드 가운데는 중국의 샤오미가 처음으로 국내 5G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샤오미의 ‘미10 라이트’는 이동통신사를 통해서 처음 출시하는 5G폰으로, 출고가는 국내 출시 5G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45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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