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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박원순 성추행 피소 사실, 접수 당일 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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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박원순 성추행 피소 사실, 접수 당일 보고 받아"

입력
2020.07.20 13:38
수정
2020.07.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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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찰청장 국회 인사청문회
"고소인 정보는 보고 안 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지난 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사실에 대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시장에 대한 고소장 접수 사실을 당일(8일) 보고 받았느냐'는 김형동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김 후보자는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사실은 문자로 보고받았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고소장이 접수됐고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도의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구체적 내용을 보고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고소 내용이 간단히 언급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런 이런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내용"이라며 "피고소인은 적시됐으나 고소인은 구체적 실명이 없었던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소인의) 직장명이나 근무지도 특정 안 됐느냐'는 질의에는 "제가 문자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다만 내부 보고와 관련한 사항이라 공개할 수는 없다"고 했다.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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