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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 떨어져” 발언 진성준 “육사 이전도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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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 떨어져” 발언 진성준 “육사 이전도 논의하자”

입력
2020.07.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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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논의를 이어가도록 했다. 사진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2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논의를 이어가도록 했다. 사진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집값이 쉽게 안 떨어질 것'이란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벨트 보존을 결정한 데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고심 끝에 ‘미래세대를 위한 그린벨트 보존’을 발표한 문 대통령님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제는 국민이 안심하도록 당정청이 지혜를 모아서 창의적인 주택공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그러면서 “공공 주도의 택지개발, 역세권 고밀도 개발, 재개발ㆍ재건축 들의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부동산 공급이 주변의 땅값 상승과 투기를 유발하지 못하도록 개발이익을 철저하게 환수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이 소유하고 있는 태릉골프장을 주택용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뿐만 아니라 육군사관학교의 지역 이전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사는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에 담 하나를 맞대고 위치한다. 진 의원은 “육사가 이전한다면 태릉골프장을 포함한 약 88만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게 되고, 여기에 약 3만호의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다며 “실제 택지개발이 진행된다면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인 가족들을 우선 배려한다는 원칙이 있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출연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옹호하는 입장을 펼치다가 방송이 끝난 줄 알고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질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진 의원은 다음날 “제 발언은 정부의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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