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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초기 시험 낭보, 3곳서 잇따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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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초기 시험 낭보, 3곳서 잇따라 나와

입력
2020.07.21 07:35
수정
2020.07.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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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독일? 바이오기업,? 영국 제약사, 중국 바이오기업 등? 백신 개발 경쟁?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을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을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시험에서 성공적 결과가 나왔다는 낭보가 세 곳에서 잇따라 나왔다.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는 20일(현지시간)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의 두 번째 초기 시험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6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독일에서 진행한 이번 시험 결과 두 차례 백신을 복용한 접종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이는 앞서 미국에서 진행한 첫 번째 초기 시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독일 시험에서는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고도의 T세포 반응을 만들어냈다. T세포란 일종의 백혈구로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침입자를 겨냥한 면역체계 공격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의 효험을 증명하기 위해 이달 말 최대 3만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도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게재한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칸시노 바이오회사와 베이징 바이오기술연구소도 랜싯에 게재한 2단계 임상 결과에서 500명 이상의 피실험자 대다수에서 안전한 항체 면역 반응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곳 중에서 중국 바이오 회사가 2단계 실험에 들어가 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5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개발되는 중이며 이 중 23개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이날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92포인트(0.03%)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3.90포인트(2.51%) 급등한 10,767.09로 거래를 마쳤다.


워싱턴= 송용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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