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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문제, 시민들이 직접 나선다" '쓰레기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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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문제, 시민들이 직접 나선다" '쓰레기센터' 문 열어

입력
2020.07.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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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센터 대표에는 '쓰레기 책' 저자 이동학씨?
23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청운복지회관에서 개소식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시민단체 '시민이 만드는 생활정책연구원'은 쓰레기 관련 법률 제정 추진과 쓰레기 줄이기 프로젝트를 맡을 '쓰레기센터'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센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전까지 2년 동안 세계 61개국, 157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각국의 쓰레기 문제를 목도한 경험을 담은 도서 '쓰레기책'의 저자 이동학씨가 맡는다. '쓰레기책'은 환경부의 2020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쓰레기센터는 앞으로 국회, 지방정부, 의회 등과 생활 쓰레기 관련 필요한 법과 조례를 만들고 지역 주민들과 쓰레기를 줄이는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업 등과는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관련 대책을 구상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쓰레기에 대한 시민 교육, 학교에서의 환경 교육 등 우리 사회의 환경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쓰레기책을 통해 지속가능성,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면 이제는 행동하는 시민들을 모으고 당장 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드는데 1초, 사용하는데 고작 10분인 플라스틱 폐기물이 자연생태계뿐 아니라 우리 인류를 공격하는 현실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쓰레기센터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청운복지회관에서 개소식을 연다. 쓰레기센터 제공

쓰레기센터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청운복지회관에서 개소식을 연다. 쓰레기센터 제공


연구원은 23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청운복지회관에서 센터 개소식을 연다. 개소식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이동학씨가 '마을의 쓰레기에서부터 지구의 기후변화까지'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서울시청노동조합이 후원한다. 현장에 참석하기 원하면 생활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고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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