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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물폭탄'에 사망 5명, 부상 9명...이재민 11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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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물폭탄'에 사망 5명, 부상 9명...이재민 110명 발생

입력
2020.07.25 12:16
수정
2020.07.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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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지난 23일 밤부터 부산에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부산역 인근 초량 제1지하차도가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차량 안에 있던 3명이 구조됐으나 숨졌다. 사진은 119 구조대원들이 지하차도 배수작업과 구조작업에 들어간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23일 밤부터 부산에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부산역 인근 초량 제1지하차도가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차량 안에 있던 3명이 구조됐으나 숨졌다. 사진은 119 구조대원들이 지하차도 배수작업과 구조작업에 들어간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23일부터 전국에 쏟아진 비로 25일 오전 10시 30분까지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기 김포 감정동 인근에서 지난 23일 익사자 1명이, 울산 울주군 위양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동구에선 지난 23일 지하 차도 침수로 3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부산 동구 지하차도 침수로에선 2명이, 해운대구 건설 현장 침수로에선 2명이 그리고 경남 합천에선 화물차 침수로 2명이 각각 다쳤다. 강원 평창군에선 거센 바람에 나무가 꺾이고 그 나무가 인근 야영텐트를 덮치면서 3명이 부상 당했다.

이재민은 110명(74세대)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68명(47세대)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 40명(25세대), 충북 1명(1세대) 순이었다.

집중 폭우로 전국에선 16개 공공시설 도로 사면이 유실됐다. 도로가 일시적으로 침수된 곳은 45곳으로 조사됐다. 민간 시설 중에선 주택 등 349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경기에선 총 1,001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겨 한때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 지리산 등 9개 국립공원 183개 탐방로는 출입이 금지됐다.

현재 강원 북부 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 영동 일부 지방엔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더 쏟아질 예정으로, 서울, 경기 등엔 낮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중대본은 예측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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