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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헤엄 월북' 김씨, 강화도 배수로 통해 넘어가... 인근서 가방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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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헤엄 월북' 김씨, 강화도 배수로 통해 넘어가... 인근서 가방 발견"

입력
2020.07.27 11:15
수정
2020.07.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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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월북 지점 강화도로 특정

지난달 19일 재입북한 탈북자 김모씨가 월북한 지점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북한 접경지 교동도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 모습. 강화=뉴스1

지난달 19일 재입북한 탈북자 김모씨가 월북한 지점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북한 접경지 교동도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 모습. 강화=뉴스1



군 당국은 최근 재입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24)씨가 강화도 일대에서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강화도 일대 철책 아래 배수로 인근에서 김씨 소유로 추정되는 가방이 발견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인원이 월북 추정 위치를 강화도 일대로 특정했다”며 “해당 인원을 특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을 발견하고 현재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전날 월북 지점을 경기 김포, 강화도, 교동도 세 곳으로 압축한 바 있다.

김 실장은 이어 “해당 인원이 통과한 지점은 철책이 아니라 배수로”라고 덧붙였다.

군의 설명을 종합하면 김씨는 철책을 직접 뚫지 않고 철책 밑 배수로를 통과해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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