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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재산 81억...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6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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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재산 81억...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67억

입력
2020.07.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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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신분 변동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4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4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부산시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최진봉 중구청장이 81억 5,85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 4~5월에 새로 임용된 고위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퇴직자 중에선 신인석 한국은행 전 금융통화위원의 재산이 87억 2,1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로 공개한 고위공직자 58명의 재산등록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 전 시장은 67억 3,79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퇴직자 중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이번 재산 공개는 4~5월 새로 임용되거나 승진 혹은 퇴직한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현직자 중에선 박재완 충청북도의회 의원이 69억 2,920만원을, 하병필 경남 행정부시자가 68억 2,922만원을 각각 신고해 최 부산시 중구청장의 뒤를 차례로 이었다.

재직 기간 재산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고위공무원은 이준호 감사원 전 감사위원으로 나타났다.

이 전 위원의 현 재산은 72억 8,340만원으로 앞서 신고한 재산 29억 7,422만원 보다 약 43억원이 증가했다. 공개한 재산 중 애초 2억원대였던 비상장주식의 가치가 40억원대로 껑충 뛴 영향으로 보인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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