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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4'라 못 부르지만..." 문 대통령 이어 정경두 장관도 ‘개발 성공’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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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4'라 못 부르지만..." 문 대통령 이어 정경두 장관도 ‘개발 성공’ 언급

입력
2020.08.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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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ADD 창설 50주년 기념식 참석
"세계 최대 수준 탄두 중량 갖춘 미사일 개발 성공"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대전본부에서 열린 창설 제5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대전본부에서 열린 창설 제5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며 '현무-4 미사일' 개발 성공을 사실상 인정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 대전본부에서 열린 ADD 창설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최근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와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거리 800㎞, 탄두 중량 2톤인 현무-4 미사일을 지칭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앞서 지난달 23일 현무-4를 개발하는 ADD를 찾아 “세계 최고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 미사일 개발 성공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정 장관 모두 현무-4를 직접 입에 올리지 못하는 것은 극비리에 추진되는 개발 사업이기 때문이다.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4는 지난달 15일 800㎞를 날아가 지하 100m에 있는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리에 추진되는 사업이다 보니 당시 시험 발사에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남세규 ADD 소장, 담당 사업본부장과 실무자 등 극소수만 참석했고, 문 대통령은 발사 성공 영상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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