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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선발 데뷔 미뤄지나... 팀 내 코로나 확진자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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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선발 데뷔 미뤄지나... 팀 내 코로나 확진자 또 발생

입력
2020.08.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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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코로나19 확진자 14명으로 늘어... 컵스전 취소
12일 선발 데뷔 예정이던 김광현 일정에도 변화 가능성

김광현. AP 뉴시스

김광현. AP 뉴시스

김광현(32)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다시 경기 일정 변화가 이뤄지면서 12일(한국시간) 선발 기회를 잡았던 김광현은 등판 일정 변화 가능성이 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오늘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MLB닷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에서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컵스전이 전면 취소됐다. MLB닷컴은 “세인트 루이스 선수단은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에서는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지난 5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4연전도 취소된 바 있다. 이날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어나면서, 일정은 재조정될 전망이다. 선수단 격리를 위해서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는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치른 뒤, 9일째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며 "컵스와 3연전을 포함하면 총 10경기가 취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의 등판 일정에도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팀 경기 재개 시점을 확정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 12일 선발 데뷔 기회를 잡았던 그에게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피츠버그와의 경기가 열릴지 확실치 않은 상황인데, 선발 로테이션도 변경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로써 주목을 받았던 류현진(33ㆍ토론토 블루제이스)과의 동반 선발 등판도 어려워졌다. 류현진은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등판할 차례라, 두 선수가 같은 날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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