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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개편…"4년 내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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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개편…"4년 내 3종 출시"

입력
2020.08.09 17:03
수정
2020.08.09 17: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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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 E-GMP 적용 첫 모델 '아이오닉5'로 명명 예정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IONIQ)' 캠페인.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IONIQ)' 캠페인.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모델명인 '아이오닉(IONIQ)'을 앞으로 생산할 전기차 모델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전환한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내년 중형 크로스오버차(CUV) 형태의 전기차 '아이오닉5(프로젝트명 NE)'를 시작으로 향후 4년 간 3개 차종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 폭스바겐 등과 맞선다는 계획이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친환경 전용차 모델명인 '아이오닉'을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사용하기로 확정하고, 영국 런던의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활용한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대차 내부 친환경차 프로젝트 명칭에서 시작된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나타내는 '유니크(Unique)'가 더해진 이름이다. 2012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콘셉트카 모델명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2016년 하이브리드(HEV) 모델로 먼저 출시된 친환경 전용차 이름으로 사용됐다.

2016년 1월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현대차의 친환경 자동차 '아이오닉(IONIQ)' 신차 발표회 모습. 한국일보 DB

2016년 1월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현대차의 친환경 자동차 '아이오닉(IONIQ)' 신차 발표회 모습. 한국일보 DB

아이오닉 브랜드는 현대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NE에 처음 적용된다. NE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의 개발 프로젝트명으로, 출시 시점부터 아이오닉5(IONIQ5)로 명명될 예정이다. 중형 CUV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개발한 73㎾h용량의 'NCM811' 배터리를 장착,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공개한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바탕으로 하는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가칭)',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7(가칭)' 등 향후 4년 간 3종류의 아이오닉 브랜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대신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등 3가지 파워트레인(동력계통)으로 판매 중인 아이오닉 모델은 순차적으로 단종 수순을 밟게 된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출시 라인업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출시 라인업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가 개별 차종 모델명이던 아이오닉을 전기차 브랜드로 격상한 것은 전기차 부문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은 '제네시스' 역시 2008년 출시한 준대형 세단(BH) 모델명이었다가 2015년 브랜드로 개편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재 G70·80·90, GV80 등 4종의 차량을 판매하며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이오닉 브랜드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 10% 점유, 톱3 전기차 업체로 발돋움 하겠다는 현대차그룹 전략을 위한 것"이라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친환경 모빌리티 전반에 적용돼 회사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거듭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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