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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돌봄 부담 커" 서울시, 발달장애인 가족 휴가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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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돌봄 부담 커" 서울시, 발달장애인 가족 휴가비 지원

입력
2020.08.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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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기준 1인당 최대 24만원
내달20일까지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등서 접수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열린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를 위한 농성 선포에서 참가자들이 부양의무자기준 폐지와 빈곤문제 해결 촉구를 요구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열린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를 위한 농성 선포에서 참가자들이 부양의무자기준 폐지와 빈곤문제 해결 촉구를 요구하고 있다. 뉴스1


서울에 사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1,000여명이 1인당 최대 24만원의 여름 휴가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및 가족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 지원 사업을 내달부터 시행한다.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2박 3일 기준 1인당 최대 24만원의 여행비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모집인원은 1,516명으로, 지원자는 내달20일까지 '서울장애인부모연대' 홈페이지(www.sebumo.com)에서 제출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 후 본부 혹은 각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여행비는 함께 한 가족수 만큼 지원된다. 발달장애인이 여행에 동행하지 않고 가족만 여행을 가면 집에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보미 서비스가 지원된다. 돌보미 지원비는 시가 부담한다.

김선순 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많이 지쳐있다"며 "돌봄 부담이 커 가족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장애인 가족이 모처럼 휴식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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