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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ㆍ육아 병행'  상담 40대 직장인이 20대의 2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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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ㆍ육아 병행'  상담 40대 직장인이 20대의 2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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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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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 최근 2년 상담 사례 살펴보니

출근길에 어린이집으로 아이를 데려다주는 엄마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출근길에 어린이집으로 아이를 데려다주는 엄마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40대 직장인의 일과 육아 병행 고충 관련 상담 비율이 20대보다 두 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여성들의 출산 나이가 많아진 데 따른 변화로 보인다.

10일 서울시 산하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직장인 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 결과 40대 상담 비율이 15%로, 20대 7%보다 높았다. 가장 많이 상담을 받은 연령대는 30대(50%)로 조사됐다.

센터 관계자는 "20대보다는 30~40대에 임신, 출산, 육아를 경험하는 사례가 많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직장인 부모 7,4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만 2,000여 건의 상담 결과를 담은 상담 사례집 '너나들이'를 냈다.

사례집에 따르면 일하는 엄마의 경우 '육아휴직 복귀 시 불이익'에 대한 고충 상담이 2019년 210건으로 전년 99건 대비 2배가 많아졌다. 육아휴직을 준 이후에 권고사직이나 직장 내 괴롭힘을 통해 복귀 시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회사 규모로 살펴보면 1~50인 미만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부모의 상담 비율이 과반(54%)을 차지했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다니는 부모들이 모성보호 및 일과 가정 양립 지원 뿐 아니라 관련 정보를 제대로 얻기 어렵다는 얘기다. 시 관계자는 "직장인 부모들이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시 소재 3곳의 직장맘지원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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