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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깔따구는 정수장 활성탄흡착지에서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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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깔따구는 정수장 활성탄흡착지에서 번식"

입력
2020.08.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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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환경청ㆍ인천시 중간조사결과 발표

한강유역환경청 및 인천시 조사단 관계자들이 정수장 집수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한강유역환경청 및 인천시 조사단 관계자들이 정수장 집수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한강유역환경청과 인천시가 10일 수돗물 깔따구 유충 유출사고 중간 조사 결과 공촌ㆍ부평정수장 활성탄 흡착지 내에서 번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일반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조사단은 공촌ㆍ부평정수장에서 발견된 깔따구와 배수지 및 일반 가정에서 발견된 깔따구가 일치했으며, 인천시에서 활성탄 흡착지의 운영을 중단하고 차단조치를 시행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현재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활성탄 흡착지에서 깔따구가 번식했던 것은 활성탄 흡착지 건물 창문을 열거나 환기가 중단될 경우, 사람 출입 등 때 깔따구 성충이 유입된 때문으로 판단됐다.

또 활성탄 흡착지는 성충이 산란처(물웅덩이)로 이용 가능하고, 활성탄 내부의 생물막과 유기물은 깔따구 유충의 먹이로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현장 조사 결과 확인됐다.

조사단은 이 달 중 추가 조사 후에 최종 조사결과 발표하고, 향후 재발 방지방안 등도 덧붙일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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