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집회(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를 없애자"고 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2일 예정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최근 수해 상황을 고려해 참석을 취소했다.
1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12일 정의연 주최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올해 5월 7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요집회 폐지를 주장했던 이 할머니는 제8회 일본군위안부기림일(8월 14일)을 맞아 세계연대집회로 진행되는 12일 수요집회에 참석 의사를 전달했었다.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에 있었던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의 첫 피해 증언을 기리는 날이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최근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한 수해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수요집회에 나가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정의연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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