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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피트니스 대회 후일담 "근육 겨우 남아 있어, 열심히 먹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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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피트니스 대회 후일담 "근육 겨우 남아 있어, 열심히 먹는 중"

입력
2020.08.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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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왼쪽에서 세 번째)이 '싱글벙글쇼'에서 피트니스 대회 후일담을 전했다. MBC 제공

황석정(왼쪽에서 세 번째)이 '싱글벙글쇼'에서 피트니스 대회 후일담을 전했다. MBC 제공


배우 황석정이 피트니스 대회 후일담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이하 '싱글벙글쇼')에는 황석정이 대학 동기인 개그맨 양희성과 함께 출연해 최근 피트니스 대회 출전과 관련한 일화를 밝히고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황석정은 "솔직히 얘기해서 제 등근육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저에겐 안 보인다. 거울로 보려고 목을 돌리다가 3일간 목을 못 썼다"고 밝혔다. 이에 양희성은 "내가 알던 언니의 몸이 아니다. 여전사 느낌이다. 예전에도 카리스마 있었는데 안젤리나 졸리처럼 그런 (액션) 영화를 찍어야 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최근 몸 상태에 관해 황석정은 "근육들이 겨우 남아 있다. 솔직히 원래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 과자들에 꽂혔다. 작은 방에 과자를 30~40만 원어치를 계속 사 와서 올려놨다. 쟁여놓고 그걸 보면서 (운동)했다. 열심히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피트니스 대회 준비 중에도 커피믹스 등을 계속 먹었다는 황석정은 "그런데 (코치에게) 먹었다는 말을 안 했다. 이건 오늘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석정은 운동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엔 "몸이 아팠고 허리와 발목을 다치면서 10kg이 쪘다. 누워 있는 때가 많았다"고 답했다. 피트니스 대회 이후인 현재도 양치승 관장과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일이 고리가 되어 운동 시설에 등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황석정은 "도전이 아름다운 거다. 누구다 다 할 수 있다"며 청취자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편 '싱글벙글쇼'는 매주 평일 오후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까지 MBC 표준FM을 통해 방송된다. 오는 14일 방송에는 NRG 천명훈과 2AM 이창민이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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