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Q92'에 이어 다음달 가로본능 '윙' 출시 예정
LG전자가 이달 말 첫 보급형 5세대(5G) 스마트폰인 ‘LG Q92 5G’를, 다음달 말에는 ‘LG 윙(Wing)’을 잇따라 출시하며 하반기 승부수를 띄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 Q92 5G’ 출고가는 삼성전자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51 5G’(57만2,000만원)와 비슷한 50만원 중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측은 “LG Q92 5G는 이달 말 50만원대에 출시될 예정으로,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LG Q92 5G는 LG 벨벳과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765 칩셋을 탑재하는 등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못지 않은 스펙을 갖췄다. 6.8인치 풀HD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에 카메라를 전면에 배치했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의 메인 센서,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및 200만 화소 심도 센서 등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장착하고, 측면 지문인식 센서도 탑재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765G를 장착하며, 6GB램에 128GB 내부 저장용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10 운영체제가 적용되며, 4,200mAh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엄격한 방수ㆍ방진 테스트 등도 통과했다. LG전자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 적용으로 수익성 확보를 도모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보급형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우리나라와 미국 등 주력 시장에서 5G 고객을 선도적으로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벨벳’을 북미 시장에 이달 초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Q92 출시 후 약 한 달 뒤인 다음달 말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코드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보조 스크린을 가로로 눕히면 알파벳 T자 형태가 된다. 마치 ‘날개’ 모양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윙’이라는 코드명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서 메신저로 대화를 하거나 게임을 할 때 키패드로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6.8인치 메인 스크린과 4인치 보조 스크린이 장착되고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통신을 지원하며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메인 센서를 포함한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가격대는 100만원선 안팎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5G 시장을 보급형과 프리미엄폰 투트랙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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