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쪼그라든 지역경제… 긴 장마로 몸살"
"수해 원인 갑론을박 나중… 추경·재난지원금 논의해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4차 추경과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를 제안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올해는 유난히 우리 국민에게 어려운 시절이다.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쪼그라들고 관측 사상 최장기간 장마 때문에 전국 각지가 수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를 생각할 때, 올해는 수해 피해 주민과 이재민들에게 더없이 가혹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이번 전국적 수해로 농민들은 1년 농사를 다 망친 경우가 많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필요성이 가장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정안전부 장관 재직 시절 경험을 공유하며 "수해 지역에서 정부가 지원해줄 수 있는 것은 대체로 '공공시설물' 분야다. 민간 가계에 대한 지원 방안은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긴급재난지원금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정치권에서 이미 추경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이번 수해를 입은 지방 소도시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현 상황에서 백해무익한 책임 공방보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논의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그는 "수해의 원인에 대한 갑론을박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며 "4차 추경에 대한 논의를 당장 시작하자.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국면이 또 다가오고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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