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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 첫 코로나19 백신, 1만2000원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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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 첫 코로나19 백신, 1만2000원에 수출"

입력
2020.08.13 23:37
수정
2020.08.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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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회 접종 기준 가격 최소 10달러로 공표

러시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다음날인 12일 해당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생산하는 러시아 제약사 알-파름이 모스크바 인근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EPA 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다음날인 12일 해당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생산하는 러시아 제약사 알-파름이 모스크바 인근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EPA 연합뉴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약 1만2,000원에 수출할 계획이다. 1인, 2회 접종분 기준 가격이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백신 생산 업체인 러시아 제약사 알-파름의 알렉세이 레픽 이사회 의장이 전날 자국 뉴스 TV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수출용 코로나19 백신 (1인) 2회분 추정 가격은 최소 10달러(약 1만1,800원)"라고 밝혔다. 다만 생산량이 늘어나면 가격은 더 저렴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백신 명칭은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러시아는 이르면 이달 말 백신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마지막 안전성 점검 단계인 3상 임상시험도 거치지 않은 백신 사용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더군다나 전 단계의 시험 내용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라 효능도 확실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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