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 중 심판 판정에 항의했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스트라스버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자 더그아웃이 아닌 객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다가 1-1로 맞선 3회 2사 만루, 피트 알론소 타석 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워싱턴 투수 오스틴 보스의 볼이 볼 판정을 받자 크게 불만을 터뜨렸다. 워싱턴 더그아웃에서도 불만이 쏟아지자 한동안 벤치를 바라보던 카를로스 토레스 주심은 관중석을 바라본 뒤 스트라스버그에게 퇴장을 뜻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관중석에서 관전 중 퇴장당한 선수가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투수 데릭 홀랜드도 지난달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가 관중석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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