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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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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입력
2020.08.15 15:08
수정
2020.08.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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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계속 연장

박능후(왼쪽)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중대본 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왼쪽)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중대본 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2단계 적용은 16일 0시부터 실시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린 것은 지난 6월28일 단계 세분화 이후 처음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서울시와 경기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박 장관은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양상은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조짐으로 보인다. 지금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다면 급격한 감염확산으로 인한 환자의 증가와 전국적 전파가 초래될 위험이 있다”며 “이번 조치의 목적은 서울시와 경기도의 주민들이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서울과 경기지역 집합·모임·행사의 경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대면으로 모이는 경우를 모두 자제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학원, 결혼식장, 장례식장, 영화관, 목욕탕 등이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설치 이용 등 핵심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만약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2주 후 또는 그 이전이라도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이러한 모임이나 행사에 대해서 강제적인 집합금지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도의 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수준으로 조정해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는 다시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공공기관은 유연, 재택근무, 시차 출근, 출퇴근제, 점심시간 교차제 등을 통해 근무밀집도를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서울과 경기의 경우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가 감염될 위험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의 예배는 가급적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주시고 소모임이나 공동식사는 하지 않으시기를 당부드린다. 서울시의 집회금지조치는 수도권에서의 급속한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안전조치라는 점에서 재차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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