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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국' 뉴질랜드, 총선 4주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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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국' 뉴질랜드, 총선 4주 미룬다

입력
2020.08.17 09:32
수정
2020.08.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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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종식 선언 5일 만에 확진자 발생
아던 총리 "모든 정당이 선거 준비 가능하게 하는 것"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수도 웰링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에 3일간 내려진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12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AP = 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수도 웰링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에 3일간 내려진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12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AP = 연합뉴스


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총선이 4주 연기됐다.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총선을 4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다음달 19일 예정됐던 총선은 10월 17일로 연기됐다.

아던 총리는 "총선 연기로 앞으로 9주 동안 모든 정당이 선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선거위원회와 선거위원회가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총선 연기를 추가로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청정국이자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던 뉴질랜드에서는 11일 이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늘고 있다. 이는 뉴질랜드 정부가 앞서 6월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의 완치 판정이 난 이후 종식 선언을 한 지 닷새만이다.

\뉴질랜드에서 102일만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다시 발생한 여파로 12일 이 나라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 교외의 노스코트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 검사를 대기하는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오클랜드 AFP=연합뉴스

\뉴질랜드에서 102일만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다시 발생한 여파로 12일 이 나라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 교외의 노스코트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 검사를 대기하는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오클랜드 AFP=연합뉴스


이날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 지역에서는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102일 만에 다시 나타나 코로나 경보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3단계(봉쇄령)가 발령됐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코로나 경보 2단계가 발령됐다.

코로나 경보 3단계에서는 도서관이나 박물관, 영화관 등 공공장소가 폐쇄되고 학생들은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다. 국민당 등 일부 정당은 코로나19 때문에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총선 연기를 주장했다.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에 관해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해외 입국자들이 수용된 검역·격리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일 만에 발생했다"며"이런 일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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