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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맨유 꺾고 4년 만에 유로파리그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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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맨유 꺾고 4년 만에 유로파리그 결승행

입력
2020.08.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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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선수들이 17일 독일 쾰른의 쾰른 슈타디온에서 열린 맨유와 2019~20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쾰른=로이터 연합뉴스

세비야 선수들이 17일 독일 쾰른의 쾰른 슈타디온에서 열린 맨유와 2019~20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쾰른=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역대 최다우승(5회)팀 세비야FC(스페인)가 이번 시즌 부활 조짐을 보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비야가 우승할 경우 유로파리그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세비야는 17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쾰른 슈타디온에서 열린 맨유와 2019~20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터진 루크 더용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맨유는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따냈다.

이후 세비야의 추격이 거셌다. 세비야는 전반 26분 맨유의 왼쪽 측면을 뚫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수소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세비야는 부누 골키퍼의 선방쇼에 힘입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후반 3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헤수스 나바스가 올린 크로스를 더용이 골 지역 정면으로 뛰어들며 왼발 슛으로 맨유의 골 그물을 흔들며 승리를 확정했다.

2005~06시즌부터 유로파리그에서 5차례나 우승하며 역대 최다 챔피언 자리에 오른 세비야는 이날 승리로 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세비야는 19일 펼쳐지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4강전 승자와 22일 오전 4시 쾰른 슈타디온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펼친다.

반면 맨유는 2016~17시즌 처음 유로파리그를 제패한 이후 3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지만 세비야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며 2019~20시즌에 아무런 타이틀도 차지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 특히 맨유의 탈락으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모두 UEFA 주관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쓴맛을 봤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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