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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구급차 탈 때도 마스크 안 쓰고 웃으며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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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구급차 탈 때도 마스크 안 쓰고 웃으며 통화

입력
2020.08.17 20:46
수정
2020.08.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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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경 병원으로 이송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자신의 사택 인근에서 구급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최근 교인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이날 전광훈 담임목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자신의 사택 인근에서 구급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최근 교인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이날 전광훈 담임목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 목사는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 비난을 사기도 했다.

17일 서울 성북구청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기다리고 있던 성북보건소 구급차량에 탑승했다.

전 목사는 사택을 나와 구급차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린 것은 물론 구급차에 오른 후에도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전화통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 목사를 태운 구급차는 30분 뒤인 오후 8시쯤 서울 중랑구에 있는 서울의료원에 도착했다.

앞서 전 목사는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북구가 아닌 타지역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전 목사의 부인과 비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다만 서울시와 성북구 등에서는 "(부인과 비서 확진) 관련 내용을 말씀 드릴 수 없다"며 거부했다.

한편 전 목사 측은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쯤 방역 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지를 받고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30분 여 뒤인 오후 3시쯤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전 목사가 자가격리 조치 대상이 아니었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이후에 격리통지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내부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임을 고려해 보건당국과 협의를 통해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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