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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요원 멱살까지…사랑제일교회 횡포에 분노하는 시민들

입력
2020.08.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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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주변 방역 시도에 멱살잡고 끌어내?
온라인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해야" 분노

18일 사랑제일교회 관계자가 방역요원의 멱살을 잡고 있다. 오마이뉴스

18일 사랑제일교회 관계자가 방역요원의 멱살을 잡고 있다. 오마이뉴스


최근 광화문집회 및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방역요원의 멱살을 잡은 사진이 퍼지면서 '온라인 민심'이 들끓고 있다.

현재 인터넷 상에는 서울시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방역요원의 멱살을 교회 관계자가 잡고 있는 사진이 퍼지고 있다. 해당 사건은 18일 오후 3시30분쯤 장위2동 주민센터 앞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서울 성북구청 보건소 주민센터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교회 주변에 소독약을 뿌리는 방역 작업에 나섰으나, 교회 측 관계자들이 방역차 등을 막아섰다. 이들은 방역요원들의 멱살을 잡아 끌어내고 삿대질은 물론 욕설까지 퍼부었다. 커다란 장돌을 들고 방역요원 주변을 오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다른 방역요원들과 취재진에 물을 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멱살을 잡힌 방역요원은 마스크까지 벗겨졌다.

특히 상황이 이런데도 현장에 있던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글 너머 땀 범벅인 눈동자가 왜 저렇게 허탈하고 슬퍼보이냐"(ub****), "방진복 입고 땀 뻘뻘 흘리시면서 고생하시는데 멱살이라니"(별****), "사랑제일교회는 교회 이름과 딴 판이다. 대실망이다"(김*****) 등 분노를 표출했다.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다수 나왔다. "이런 행동들은 강력히 처벌받아야 한다"(웃****), "저건 공무집행방해 아니냐"(예****), "멱살잡고 끌어낼 정도면 폭력"(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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