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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 감독 "임수향 집중력·지수 성장·하석진 대체불가·황승언 팔색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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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 감독 "임수향 집중력·지수 성장·하석진 대체불가·황승언 팔색조"

입력
2020.08.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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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오경훈 감독(왼쪽)이 배우들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MBC 드라마 유튜브 캡처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오경훈 감독(왼쪽)이 배우들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MBC 드라마 유튜브 캡처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오경훈 감독이 캐스팅에 크게 만족했다.

오경훈 감독은 19일 오후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정통 멜로의 매력을 자신했다.

오랜만의 정통 멜로라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주된 특징에 대해 오경훈 감독은 "예전부터 정통 멜로를 즐겨 연출했다. 오랜 친구가 찾아와서 옛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오래된 술을 마시면 좋은 것처럼, 시청자 분들도 제목 그대로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감독은 "중반 이후에 지리멸렬한 이야기가 아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약속했다.

캐스팅에 있어서도 오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먼저 임수향에 대해 오 감독은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은 캐릭터를 소화했고, 집중해서 배역을 표현해내는 능력이 또래 중 베스트다. 저도 같이 작업하면서 깜짝 놀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 감독은 "지수 씨는 미성년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두 가지 면을 겸비하고 있다. 중저음의 보이스와 소년 같은 표정과 눈빛도 좋다. 연기 경력이 많지 않지만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대단한 발전을 하고 있다. 주위에서 감탄할 정도"라고 전했다.

하석진에 대해 오 감독은 "우리 작품의 비주얼 담당이다. 한 눈에 반할 매력의 소유자고, 레이서의 거친 면까지 표현해낸다. 대체자가 없었다"고 신뢰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황승언을 언급하며 오 감독은 "팔색조 같은 매력이 있다. 후배 감독도 황승언 씨에 대해 '잘 할 것'이라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던 형제와 그들 사이에서 갈 수 없는 길, 운명 속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정통 멜로 드라마다.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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