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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산불·홍수까지... 위기의 지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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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산불·홍수까지... 위기의 지구촌

입력
2020.08.21 19:35
수정
2020.08.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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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폭염 속? 대형산불??
중국은 올해? 5호 홍수, 샨샤 댐 수문 11개 개방해

전세계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형산불, 중국에서는 홍수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솔라노카운티의 인구 10만 도시 베커빌에서 19일 'LNU 번개 복합 파이어'로 주택이 불타고(왼쪽 사진) 같은 날 중국 남서부 충칭에서는 홍수로 거리가 침수되어 있다. 베커빌, 충칭=AFP 연합뉴스

전세계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형산불, 중국에서는 홍수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솔라노카운티의 인구 10만 도시 베커빌에서 19일 'LNU 번개 복합 파이어'로 주택이 불타고(왼쪽 사진) 같은 날 중국 남서부 충칭에서는 홍수로 거리가 침수되어 있다. 베커빌, 충칭=AFP 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폭염과 산불, 중국에서는 홍수로 인한 재난까지 겹쳐 고통이 더해지고 있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캘리포니아주는 살인적 폭염으로 2001년 에너지 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력시스템 안정을 위한 순환 정전 조치를 내렸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벼락이 1만회 이상 내리쳐 산불 370여건이 발생했다. 산불은 돌풍을 타고 세력을 확대해 캘리포니아 북부ㆍ 중부는 서울 전체 면적(605㎢)의 두 배가 넘는 35만 에이커(약1천416㎢)가 불탔다. 대형 산불 중 가장 피해가 큰 'LNU 번개 복합 파이어'는 2배로 커지며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 소노마, 레이크, 솔라노 카운티 등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 소방관들은 밤새 불길 속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이다.

18일 번개로 인해 발생한 대형산불 'LNU 번개 복합 파이어'가 캘리포니아주 나파 카운티를 휩쓸고 있다. 베리예사=AP 연합뉴스

18일 번개로 인해 발생한 대형산불 'LNU 번개 복합 파이어'가 캘리포니아주 나파 카운티를 휩쓸고 있다. 베리예사=AP 연합뉴스


18일 'LNU 번개 복합 파이어'가 휩쓸고 지나간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불타고 있는 나무에서 불씨가 날리고 있다. 나파=AFP 연합뉴스

18일 'LNU 번개 복합 파이어'가 휩쓸고 지나간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불타고 있는 나무에서 불씨가 날리고 있다. 나파=AFP 연합뉴스


19일 'LNU 번개 복합 파이어'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베커빌의 80번 고속도로에 화염이 치솟고 있다. 베커빌=AP 연합뉴스

19일 'LNU 번개 복합 파이어'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베커빌의 80번 고속도로에 화염이 치솟고 있다. 베커빌=AP 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힐즈버그에서 20일 주민들이 "LNU 번개 복합 파이어'로 화염이 치솟고 있는 포토밭을 바라보고 있다. 힐즈버그=AFP 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힐즈버그에서 20일 주민들이 "LNU 번개 복합 파이어'로 화염이 치솟고 있는 포토밭을 바라보고 있다. 힐즈버그=AFP 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베커빌에서 19일 대형 산불 'LNU 번개 복합 파이어'가 휩쓸고 지나간 후 나무 아래 주차되어 있던 차량들이 뼈대만 남긴 채 잿더미로 변해 있다. 베커빌=AFP 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베커빌에서 19일 대형 산불 'LNU 번개 복합 파이어'가 휩쓸고 지나간 후 나무 아래 주차되어 있던 차량들이 뼈대만 남긴 채 잿더미로 변해 있다. 베커빌=AFP 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나파카운티에서 20일 대형산불 'LNU 번개 복합 파이어'가 지나간 이동주택 단지가 잿더미로 변해 있다. 나파카운티=AP 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나파카운티에서 20일 대형산불 'LNU 번개 복합 파이어'가 지나간 이동주택 단지가 잿더미로 변해 있다. 나파카운티=AP 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불더 크릭에서 20일 대형산불 "CZU 번개 복합 파이어'가 발생해 주민들이 염소떼를 대피시키고 있다. 불더 크릭=로이터 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불더 크릭에서 20일 대형산불 "CZU 번개 복합 파이어'가 발생해 주민들이 염소떼를 대피시키고 있다. 불더 크릭=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은 수해로 고통을 받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홍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중국 양쯔강에서 올해에만 다섯 번째 홍수가 발생해 샨샤 댐이 20일 오전 8시 11개의 수문을 개방해 물을 대량으로 방류했다.

2008년에 완공된 세계 최대 규모의 샨샤 댐은 홍수가 발생할 때마다 댐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수해지역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에 직격탄을 맞아 물바다로 변한 창장(양쯔강) 상류지역인 쓰촨과 충칭은 사상 처음으로 홍수 대비 비상 대응 최고 단계인 1단계가 발령되었고 연이은 홍수와 산사태로 물에 잠긴 충칭에서는 수재민 26만 명이 발생했다.


19일 중국 남서부 충칭이 물바다로 변했다. 양쯔강에서 발생한 올해 5번째 홍수로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수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충칭=AFP 연합뉴스

19일 중국 남서부 충칭이 물바다로 변했다. 양쯔강에서 발생한 올해 5번째 홍수로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수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충칭=AFP 연합뉴스


18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러산에서 폭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거대산 '러산대불'의 발이 처음으로 물에 잠겨 있다. 러산=AFP 연합뉴스

18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러산에서 폭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거대산 '러산대불'의 발이 처음으로 물에 잠겨 있다. 러산=AFP 연합뉴스


중국 남서부 충칭에서 19일 구조요원들이 노를 저어 침수된 거리를 이동하고 있다. 충칭=AFP 연합뉴스

중국 남서부 충칭에서 19일 구조요원들이 노를 저어 침수된 거리를 이동하고 있다. 충칭=AFP 연합뉴스


남서부 쓰촨성 러산에서 18일 구조요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수재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러산=AFP 연합뉴스

남서부 쓰촨성 러산에서 18일 구조요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수재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러산=AFP 연합뉴스


중국 남서부 쓰촨성 네이장에서 18일 지역사회 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고립된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하고 있다. 네이장=AFP 연합뉴스

중국 남서부 쓰촨성 네이장에서 18일 지역사회 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고립된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하고 있다. 네이장=AFP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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